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, 교회로 부르신다. 그래서 교회 없는 신자의 삶은 불가능하다. 교회는 이렇게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공동체다(고전1:2). 그리고 예수님은 부름받은 성도들을 모두 세상으로 보내신다(요20:21). 하나님 나라의 전권대사로(고후5:20), 왕 같은 제사장으로(벧전2:9), 천국의 열쇠지기로(마16:19) 보내셔서, 만민을 축복하게 하신다. 이런 사명을 다하려면, 먼저 만민을 마음에 품어야 한다(1-2절). 성령께서 만민을 품고 사랑하게 하신다(행1:8). 각 나라와 족속, 백성과 방언의 사람들과 함께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 하는 소원을 주신다(계7:9-10).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. 복음을 전하면 믿게 되고, 믿으면 주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, 부르면 구원을 받게 된다(롬10:13-14). 구원을 받으면, 다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참여하게 된다. 이렇게 복음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. 성도들은 모두 이런 선순환 구조 안에 있어야 한다.

복음을 전하면, 만민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되고(3절, 엡1:22),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자들이 된다(4절, 갈3:29). 영화로운 믿음의 유산을 받는다.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근거로, 하나님이 ‘의롭다’ 선언하신다(롬3:24-26).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가게 하신다(히4:16). 천국의 영광을 얻게 하신다(롬8:30). 예수님이 십자가로 그 길이 되셨다(요14:6). 성전으로 올라가는 언약궤를 보고 기뻐한 것은(5절), 승리의 나팔소리와 함께 승천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다. 찬양하라는 말이 다섯 번 반복된다(6-7절). 큰 감동과 감사의 표현이다. 예수님이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(벧전3:22). 모든 사람이 예수를 주라 시인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(빌2:10-11). 거기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신다(히4:14, 롬8:34). 우리의 신음 소리도 들으신다(히4:15). 약속하신대로(행1:11), 예수님은 찬송 중에 다시 오실 것이다(마24:30). 그날 모든 나라, 모든 족속, 모든 방언의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(9절, 계7:9-10). 이런 꿈과 믿음으로 바울은 빚진 자처럼 복음을 전했다(롬1:14-15). 수고를 넘치도록 했다(고후11:23). 지금 어떤 모양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