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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 (요17:20-26)
작성자 성남용 등록일 2020-04-25 11:28:36


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 되도록 기도하셨다. ‘하나’를 다섯 번이나 반복하시며(11, 21, 22², 23),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. 교회를 잘 되게 하려면, 1)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처럼, 교회 안에서 서로를 높여야 한다. 그러려면 겸손해야 한다. 겸손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태도다. 반대말은 텅 빈 영광을 뜻하는 허영심이다(빌2:3). 자신을 높이고, 남을 무시하는 태도다. 천사를 사탄되게 한 이런 허영심이(사14:13-14), 다투고 참소하는 자가 되게 한다(계12:10). 삼위 하나님은 서로를 높이신다. 생명을 주실 정도로 죄인들을 귀하게 여기신다. 겸손하시기 때문이다(마11:29). 우리도 이렇게 하면, 세상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될 것이다. 2) 우리에게 주신 영광을 알아야 한다(22절, 롬8:30). 민족과 가족 중에서, 가족을 사랑하는 게 더 어렵다. 책임감 때문이다. 예수님과 교회 중에서도, 교회를 사랑하는 게 더 어렵다. 역시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(요일4:11). 교회를 축복해야 한다.


예수님은 제자들이 천국의 영광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(24절). 십자가로 예비하셔서(14:1-3), 우리에게 주실 영광이다(살전4:17). 기대할만한 미래다. 하지만 반딧불 같은 세상의 빛(光害) 때문에, 그 영광은 우리 눈에 희미하다. 눈을 밝혀 이 영광을 봐야(골1:27), 믿음의 사람으로, 내일을 소망하고 오늘을 사랑하며 살 수 있다. 예수님은 또한 제자들이 의로우신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(25-26절).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인으로 죽는다(시51:5, 롬5:12). 본질상 진노의 자녀다(엡2:3).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덮으셔서,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간과(逾越) 하시며, 의롭다 하신다(롬3:25-26). 성취한 의가 아닌 선언된 의다(고후5:21). 우리는 예수님께 죄를 드렸고,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주셨다. 의의 전가가 이루어졌다(imputation). 하나님이 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주신다(사5:16). 예수님이 이렇게 의로우신 하나님을 알게 하셨다. 누구든지 하나님의 의를 알면,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기희생의 삶을 살게 된다.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하는, 고급한 신앙인이 된다(요일4:12). 장엄하고 영광스럽고 의로운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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